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른들은 말이 안 통한다 (문단 편집) == 이유 ==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노인들이 세상을 개탄하고 세속을 비꼬는 태도]]는 필연적으로 청년들의 반역을 조성한다. >---- >린위탕(林語堂; 중국의 문학자) 일단 태도 등의 부수적인 이유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시대적 환경이 다르니만큼 가치관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윗 세대가 살아오며 옳고 좋다고 믿었던 사실들, 또한 실제로 좋게 했던 사실들이 아랫세대의 환경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에서 시각 차가 생긴다. 이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랫 세대가 뭘 몰라서, 윗 세대가 시대를 못 따라가서' 그렇다는 결론을 내게 되는 것. 예를 들어 [[1980년]]~[[2000년]] 즈음에 사회 생활을 한 세대에게는 '대학 가야 성공한다'는 시각이 있었고 실제로 대학만 들어가면 밥 먹고 살 수 있었지만, 현재는 취업 시장이 전문성을 크게 요구하고 있고 경쟁도 심화되어 대학이 취업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학벌 및 스펙과 많은 자격증으로 무장한 취준생들조차 스스로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답을 내놓지 못한 채 허덕이는 상황이다. 또다른 예로 20세기에 국민/초등학교를 졸업한 세대는 대체로 [[노력]]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자신하며 거친 대우를 받고 적은 임금을 받더라도 최소한의 의식주가 충족될 수 있다면 살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반대로 21세기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세대는 [[환경]]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믿으며 자신의 인격을 존중해줄 수 있고 양심적이며 준법적인 급여가 제공되어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 아니면 일선에 쉽게 발을 들이지 않으려는 [[의식]]을 갖고 있다. 다시 다른 예를 들자면 서비스업을 비롯 손님을 상대하는 직종에 대해 어른들은 그래도 자기를 먹여살려주니 고마워하고 존중해야 하며 진상이라고 해도 일단 떠받들어줘야 한다는 의식이 있는 반면에, 젊은 세대는 장사는 그저 일정 가치의 재화를 받고 동일한 가치의 물건을 제공하여 상호간 동등한 입장에서 거래하는 경제활동의 일종으로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알바들이 사업주와의 마찰을 빚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며 젊은이가 근무하는 영업장에서 일어나는 진상의 십중팔구가 기성세대인 것이다. 사실 [[욕구계층이론]]에 따르면 신세대의 요구는 자연스러운 것인데, 기성세대가 만들어둔 사회기반환경 덕에 최소한의 '굶어 죽지는 않는' 수준의 의식주를 확보한 신세대는 이제 [[의식주]]를 넘어 그 이상의 욕구와 발전을 바라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사람이 사는 사회라면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입장에선 신세대의 이런 요구가 가진 것 하나 없는 놈이 자신들이 일궈놓은 작물을 받아먹으며 [[사치]] 부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신세대나 기성세대나 한숨이 나오는 상황인 것이다. 신세대는 쪽방 대신 집, 라면 대신 식사, 더 나아가 문화생활과 자기 실현까지 바라는데 환경은 고사하고 왜 노력하지 않냐는 힐난만 돌아오니 신세대가 대화를 포기해버리는 것도 당연하다. 반면 구세대는, 배가 고프다는 것이 정말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일인데도 의식주가 충족되어 배가 고프다는 개념조차 잘 이해하지 못하는 신세대의 여러 반론을, 설사 머리로는 이해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가슴으로는 전혀 와닿지가 않기 마련이다. 또한 신세대 역시 구세대가 배가 고팠다는 얘기를 하면, 그건 그 때 사정이 그랬으니 당신이 당연히 고생한 것이고, 우리가 그런 의식주 등이 당연히 충족된 상태에서 더 나아가 우리 나름대로의 요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따위의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그러니 이런 세대간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타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반어법|재밌는 것은]], [[기성세대]]는 의지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신세대에게 거친 환경에 적응하기를 바라고, [[신세대]]는 의지를 갖고 거친 환경을 이겨내라는 기성세대에게서 좋은 환경과 최대의 지원을 바란다는 점이다. 의식주는 기본으로 깔고 그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세대에게 기성세대는 '굶어 봐야 정신을 차린다'며 생물학적 생존을 담보로 한 [[역경]]과 극기를 장려하니 신세대 입에선 '말이 안 통한다' 말이 나올 수밖에. 이러한 대비와 모순으로 가득한 상황에서 갈등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